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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터치스크린의 원리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터치스크린의 중요성이 커진 오늘날!

이번 게시글에서는 터치스크린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구글이미지>

 

터치스크린이 터치를 인식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요,

저는 가장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전식'과 '감압식' 터치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IT동아>

 

 정전(용량)식 방식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말 우리 곁에서 뗄레야 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고등학교 물리II에 나오는 축전기의 원리를 응용한 것인데요,

먼저 인듐 주석 산화물을 유리의 한쪽 표면에 입혀 전기 전도성을 높게 만들어준 후 이 화합물에 약한 전압을 걸어주어 균일한 전기장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손가락과 같은 도체가 표면에 닿으면 유리판 사이에 형성된 균일 전기장에 변화가 생겨 전기 용량이 변화게 되는데, 이것을 유리의 네 모서리에 있는 센서가 감지하여 사용자가 터치를 한 위치를 인지하는 방식입니다.

 

손가락을 살짝만 스쳐도 균일한 전기장에 변화가 생겨 터치 인식이 가능하여 터치감이 좋고, 여러 접촉 부위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체(전기가 통하는 화합물)가 코팅된 액정 유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방식에 비해 화질이 저하될 염려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는, 장갑을 낀 손이라던지, 일반 펜으로는 터치가 불가능하며, 기기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을 때에 교체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LG 엔시스>

 

 앞에서 소개해드렸던 정전식 방식과는 달리 감압식 방식은 액정 위에 여러 겹으로 막이 쌓여 있는 형태로, 손이나 펜이 닿는 가장 바깥쪽 막에는 부드러우면서도 흠집에 강한 막이 있고, 그 다음에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막,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전기가 통하는 투명 전도막이 쌓여있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화면을 누르면 투명 전도막 2장이 서로 맞닿으며 발생한 전류와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여 터치를 인식합니다.

 

 손에 쥘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터치가 가능하며, 손에 장갑을 꼈을 때도 터치가 가능하여 이 점에서는 정전식 터치스크린보다 유리합니다.

원리가 간단한 만큼 제조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단가가 정전식 방식보다 저렴합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기술이 불완전했던 옛날에 많이 쓰인 방식이며, 액정 위에 여러 겹의 막이 있어 정전식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져 보이며, 충격에 약합니다. 화질을 중요시 여기는 분야에서는 화질 저하를 우려하여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하지 않습니다.

 

 

 터치스크린은 컴퓨터의 마우스나 키보드와 달리 화면에 출력된 내용을 직관적으로 바로바로 터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앞으로도 터치스크린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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